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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초음속 무기는 러시아가 세계 선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모스크바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모스크바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신형 무기 개발에서 강력한 우위에 있으며, 세계에서 초음속 무기를 배치한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24일) 러시아 군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냉전 시절 소련이 미국에 뒤쳐졌지만 이제는 러시아가 새로운 무기 개발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대사에서 유일하게 그들(미국)이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어느 나라도 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대륙간 범위에서는 (러시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비행체(HGV)인 ‘아반가르드(Avangard)’로 무장한 부대가 이 달 중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초음속 미사일인 '킨잘(Kinzhal)'은 이미 실전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아반가르드는 미래형 무기로, 현재와 미래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꿰뚫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국정연설에서도 아반가르드와 킨잘을 다른 전략무기 체계와 함께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아반가르드가 음속의 20배로 비행할 수 있으며, 목표물을 향한 비행 도중 경로와 고도를 바꿀 수 있어 적의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최근 몇 년 동안 초음속 무기 개발 작업을 해왔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8월, 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기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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