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거듭된 공격이 사우디에 ”진정한 안보 위협”이라며 사우디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후티 반군의 빈번한 공격에 계속해서 놀라고 있다”며 “이런 고조된 공격은 평화에 대해 진지한 이들의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과 역내 다른 세력들로부터 진정한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사우디의 영토 방어 능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사우디에 대한 후티 반군의 잦은 공격은 평화에 대한 진지한 행동이 아니다”고 비판하며 후티 반군에 공격을 멈추고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에 대한 후티 반군의 최근 공격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멘에서 내전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과 후티 반군 간 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일에는 사우디의 주요 석유 시설에 대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국영매체는 오늘(9일) 연합군이 사우디 남부 하미스 무샤이트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용 드론을 또다시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