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 핵합의(JCPAO) 복원 회담에서 당사국들이 합의를 이룰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30일 아스펜 시큐리티 포럼이 주최한 웨비나에서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제재 완화와 JCPOA로 돌아가는 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하지만 이것으로 빈에서의 협상이 합의에 이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유럽연합(EU) 대표들이 핵합의 복원에 대한 3차 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은 유럽 3국을 통해 이란과 간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합의에서 탈퇴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조치에 대응해 JCPOA 규제를 위반하기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핵합의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제재 해제를 먼저 해야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직접적인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