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7일)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사무총장과 만나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서양 역내 안보와 민주적 가치 수호에 대한 나토의 지난 70년 동안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기후변화와 사이버 공격 등을 포함한 전략적 경쟁과 초국가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나토 2030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와 중국, 글로벌 테러리즘, 사이버 위협 등 폭넓은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이어 "중국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홍콩과 신장,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또 "우리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옹호할 필요가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