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결장 협착증' 수술 후 열흘만에 퇴원..."기도해 준 이들에 감사"

로마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병인 결장 협착증 수술 열흘 만인 14일 퇴원한 후 바티칸으로 복귀했다.

로마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병인 결장 협착증 수술 열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어제(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교황이 이날 오전 10시 반쯤 병원에서 나왔으며, 로마 시내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들른 뒤 바티칸시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들러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 대한 감사 기도와 함께 다른 모든 아픈 이들, 특히 입원 중 만난 환자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온 뒤 트위터를 통해 "병원에 있는 동안 기도와 애정으로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아픈 사람과 그들을 돕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지난 4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한 이후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