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대중국 공조 초점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백악관에서 '쿼드(Quad)'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일본, 호주, 인도 정상들과 역내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이날 정상회의는 대면 회담으로 열립니다.

'AP' 통신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둔 미국의 외교정책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최근 미국, 영국, 호주가 별도의 새 안보협력체 '오커스(AUKUS)'를 발족한 데 대해 일본과 인도가 환영 성명을 낸 점을 거론하며,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중국의 도발적 군사 움직임 확대에 따른 4개국 간 공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선진국과 후진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접종 불균형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도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통신은 예상했습니다.

이날 쿼드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AP' 통신은 익명의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가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중국, 아프간,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문제와 함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도 핵심 의제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