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북한, 불법 행위 멈춰야"

지난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가 열렸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는 불법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화에 복귀해 진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 9월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제럴딘 브린 네이슨 대사는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네이슨 대사] “We remain very concern on this ongoing ballistic missile test and one thing that we want to see above all is denuclearize in Korean Peninsula. We want to see that DPRK stops all the nuclear activities and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네이슨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모든 핵 활동을 멈추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슨 대사는 북한의 이번 발사와 관련한 유엔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유엔 회원국 모두가 유럽연합(EU)과 유엔의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021년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독일 정부도 북한의 이번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독일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른 의무를 또다시 위반했으며 국제사회와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법 의무를 준수하고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안을 수용하고 진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영국은 계속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한 미국과 역내 파트너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또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