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9일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승리했습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을 한 표 차이로 꺾고 자민당 총재에 선출됐습니다. 다른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과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무득표에 그쳤습니다.
일본은 현재 자민당이 집권여당이어서 자민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게 되며,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의 뒤를 이어 다음달 4일 총리에 취임합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장기집권해 온 아베 신조 정권이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경제정책으로 불평등을 야기했다며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AP' 통신은 전통적 미-일 동맹관계 중시, 중국의 도발에 대응한 가치를 공유한 동맹과의 연대, 북한의 핵 위협 억제 등 대외전략 부문에서는 기시다 정부가 이전 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