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보건원(NIH)을 이끄는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이 5일 사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2009년 국립보건원의 수장을 맡은 콜린스 원장이 올해 말에 물러날 것이며, 이런 계획을 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날(4일) 보도했습니다.
원장 직무 대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콜린스 원장이 인터뷰에서 “국립보건원 같은 조직은 새로운 목표와 지도력을 가진 인물로부터 혜택을 받는 시점이 온다”며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익명의 관계자 3명을 인용, 콜린스 원장이 5일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콜린스 원장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서 사령탑을 맡아왔으며, 백신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