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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고령층 등에 부스터샷 승인


로셸 월런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월런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23일 고령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FDA에 이어 CDC의 승인까지 떨어지면서 이제 미국에서는 본격적으로 고령자와 요양 시설 거주자 등 수백만 명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23일 성명을 내고 “복잡하고 때로는 완벽하지 않은 자료를 가지고도 건강을 증진하는 권고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는 가장 큰 이익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조처를 해야한다”며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 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CDC는 부스터샷 대상군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최소한 6개월이 지난 사람으로, 이번 권고에 해당하는 인구는 65세 이상 노인 1천 300만 명을 포함해 총 2천 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인 1억 8천만 명, 미국 전체 인구의 약 55%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20일이 포함된 주간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다 맞은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CDC와 FDA는 모더나 부스터샷에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한 데 이어 자문기구의 권고대로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대상도 축소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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