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면역 취약층 부스터샷 가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의약품청(EMA) 전경.

유럽의약품청(EMA)은 면역체계가 심하게 약해진 사람들에 대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면역 취약계층이 부스터샷을 결정할 경우 2차 접종 이후 적어도 28일이 지난 뒤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모너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한 선행연구를 통해 면역체계가 취약한 장기이식 환자의 항체 형성 능력을 증진시켰다는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유럽의약품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부스터샷으로 인한 항체 형성과 백신 면역 효과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일부 환자들에게는 부스터샷에 따른 보호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면역 효과에 대한 자료들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