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러시아 지원 해킹조직, 국제 IT공급망 공격"

해킹 작업 관련 컴퓨터 화면 구상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계속해서 국제 기술공급망을 공격하고 있다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2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노벨리움’으로 불리는 해킹 조직은 클라우드 서비스 재판매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직접 접속하는 방식에 편승해 정보통신 연결망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부터 노벨리움의 해킹 공작을 추적해온 결과, 지금까지 140개 이상 기업이 표적이 됐으며, 이 가운데 14곳이 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조직에 의한 해킹 공격은 지난 7월 이후 급증했다며 609명의 고객들이 총 2만 2천868차례 공격을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같은 공격 빈도는 지난 3년간 모든 국가 차원의 해킹 공격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재판매업체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조사와 사용자 사이의 중개 역할을 합니다.

앞서 전세계 30만 곳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솔라윈즈'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해킹공격을 당했으며, 미 검찰청 등 연방기관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솔라윈즈 사건을 미국을 겨냥한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으로 규정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지목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