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수도 카불 군병원에서 2일 두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테러 공격을 받은 사르다르 모하마드 다우드 군병원 의사는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7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첫번째 폭탄이 병원 정문에서 터져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탈레반 군 관계자는 테러범들이 총기를 갖고 병원으로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랄 카리미 탈레반 부대변인은 두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의 병원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는 병원에 군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