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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아프간 카불 호텔 자국민 대피령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세레나 호텔 전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세레나 호텔 전경.

미국과 영국 정부는 11일 아프가니스탄 내 자국민에 대해 수도 카불에 있는 호텔에서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카불의 특급호텔인 세레나 호텔이나 그 주변에 있는 미국민들은 빨리 해당 장소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아프간 카불의 세레나 호텔을 위험 장소로 특정하면서 자국민에게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세레나 호텔은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특급 호텔로, 이전에도 두 차례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아프간 대선을 수 주 앞두고 4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총기를 양말에 숨긴 뒤 호텔의 보안 검색대를 빠져나와 프랑스 통신사 AFP 기자를 포함해 9명을 사살했습니다.

또 2008년에는 폭탄 테러로 6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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