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가 최근 잇단 벌어진 랜섬웨어 공격의 주체로 지목된 러시아 해킹그룹 '레빌(REvil)' 해커 2명을 기소했습니다.
법무부는 8일 이들은 각각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으로 레빌 조직과 연계된 해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폴란드에서 체포된 우크라이나인 해커는 지난 7월 발생한 '카세야' 해킹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해커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카세야의 네트워크에 침투해 이를 이용하는 전 세계 1천 500여 개의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자료에서 이들의 범죄수익 610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레빌 지도부의 신원이나 위치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1천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레빌에 가담한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도 최대 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성명을 내고 사이버 안보가 집권 초부터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였다고 강조하며 사이버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