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모든 성인 확대 요청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의료 종사자가 지난달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을 18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확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화이자는 9일 FDA에 부스터샷을 맞은 1만여 명의 표본 분석 결과를 제출하면서, 연령대를 전체 성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제출한 분석 결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부스터샷이 증상 감염 방어력을 95%까지 복구시킨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부스터샷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 내 중화항체가 서서히 소멸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는 추가 접종입니다.

FDA는 지난 9월부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65살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고위험군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허용을 추진했지만 지난 9월 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접종할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고령자와 고위험군으로 접종을 제한했습니다.

엘리슨 헌트 FDA 대변인은 화이자의 이번 요청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