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갈등이 과거 냉전 시절의 사고로 이어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사상적 또는 지정학적 경계선을 역내에 긋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다시 대치와 분열의 냉전시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내 공급망이 계속해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무역과 투자 분야의 자유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혁개방을 추진하는데 있어 계속해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늘 13일 뉴질랜드에서 화상으로 열립니다.
한편, 시 주석은 역내 가장 긴급한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조속히 바이러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PEC 국가들은 미국과 중국 외에 한국, 일본, 칠레, 러시아, 태국, 호주 등 총 인구 30억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