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주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과 워싱턴에서 연쇄 회동을 가집니다. 미-한-일 외교차관이 만나는 것은 약 넉 달 만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미-한-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열린데 이어 이번 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연쇄회담이 열립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웬디 셔먼 부장관이 17일 국무부에서 일본과 한국 측 대화 상대들과 만날 예정이며, 16일에는 한국 측과 양자 회담, 18일에는 일본 측과 양자 회담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hen it comes to Deputy Secretary Sherman’s upcoming meetings, she will host a trilateral meeting as you alluded to with her Japanese and ROK counterparts on November 17th. She’ll do that here at the Department of State. Deputy Secretary Sherman will have a bilateral meeting with her ROK counterpart on November 16th. She’ll have a bilateral meeting with her Japanese counterpart on November 18th.”
한국에서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일본에서는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합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가 7일에서 12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며 두 나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are two of the U.S.’s closest allies, and our cooperation is essential to tackling today’s most pressing challenges in the region and around the globe. As a reflection of this close cooperation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 and the Pacific Daniel Kritenbrink visited Tokyo from November 7th through the 10th and Seoul from November 10th through the 12th for his first travel to the region since assuming his new role some weeks ago.”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과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이며, 우리의 협력은 역내와 전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도전을 다루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반영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취임 후 첫 아시아 지역 방문으로 한국과 일본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한국 당국자들을 만나 철통 같은 동맹관계를 재확인했으며, 21세기 가장 시급한 국제 도전에 대응하고 협력관계를 계속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한-일 세 나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