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 외교장관 통화..."타이완·센카쿠 문제 제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이 18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18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40분간 진행된 통화해서 하야시 외무상은 타이완 해협,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본 수역인 센카쿠에 중국이 계속 선박을 보내는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한편, 왕 부장은 하야시 외무상에게 타이완 문제를 놓고 일본이 레드라인을 건너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중-일 간 안정적인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이어 하야시 외무상과 왕부장은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내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측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경제부문과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