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동유럽 국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수행하는 공관을 공식 개설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어제(18일) 공관 개설을 발표하면서 라트비아 주재 타이완 공관 책임자인 에릭 황이 대표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 가브리엘리우스 란즈베르지스 외교장관은 타이완 대표처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대표처 설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이며, 중국에 대한 리투아니아의 정치적 약속을 배반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리투아니아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