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가 중국에 맞서 내년 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 협력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타이 대표는 18일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 위협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이익을 지키고 이해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우호국 등과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이어 내년 초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 협력체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과제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체라고 설명했습니다.
NHK 방송은 타이 대표가 동맹국과의 새로운 경제 협력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 설립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과거 미국과 일본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주도했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재편된 형태의 다자 협의엔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CPTPP는 5년 전에 논의된 것이라 그보다는 지금 직면한 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미국 중심의 소수 정예 경제동맹체 구성을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