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캐나다가 2022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8일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캐나다가 외교적 보이콧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들 5개국은 ‘다섯개의 눈’으로 불리는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이기도 합니다.

외교적 보이콧 확산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국제사회 절대 다수 국가는 동계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 대해 당초 초청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오든 안 오든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림픽 무대를 이용해 정치적 농간을 부리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하고 자신을 고립시킬 것”이라며, “잘못된 행동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