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북-중 교역 두 달째 감소...대중국 수입 하락 탓

지난 2016년 11월 중국 단둥에서 촬영한 신압록강대교.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다리지만 북한 쪽은 도로가 아닌 논밭으로 이어진 상태다.

지난달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지난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북-중 교역액은 4천130만 달러로, 전달인 10월에 비해 1.2% 줄어들었습니다.

북-중 교역액은 지난 5월 346만3천 달러로 급감한 이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5개월 만인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교역액이 줄어든 것은 북한의 수입 감소 영향이 컸습니다.

북한의 11월 대중 수입은 3천470만 달러로 전달의 3천980만 달러에 비해 12.8% 줄었습니다.

한편 11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660만 달러로 전달인 10월의 200만 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1월 북-중 교역의 세부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