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미국 서부 지역에 폭설이 계속되면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북부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지난 24시간 동안 약 76cm의 눈이 내렸다고 27일 보도했습니다.
네바다와 유타, 아이다호, 몬태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 서부 6개 주는 불안정한 폭설로 인한 산사태 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주의 경우 폭설로 인해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부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이날 새벽 약 2만 8천 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기상청(NWS) 네바다주 리노 지청은 폭설이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앞으로 며칠 동안 지역 내에서 여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몬태나주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48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동상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