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가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3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3일, 지난달(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7%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 10월(5.1%)보다도 더 상승한 것으로 미국의 물가는 연이어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1월에 0.6% 증가하는 등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10월(1.4%)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한 지출 증가의 원동력이 되는 개인소득은 11월에 0.4% 증가해 10월(0.5%)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8% 상승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최대폭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