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각국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접했다"라며 "현재의 형세 아래에서 유관 각국은 큰 국면을 보며 언행을 신중히 하고 대화와 협상의 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주력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쉽게 오지 않으며, 한층 더 귀하게 여길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께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관련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는 당장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