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6일 수배 중인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 뱅크)의 나블루스 시에서 작전을 벌이던 중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군 당국은 작전 과정에서 무장한 복수의 사람들이 총격을 가해 이 중 1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군 사상자는 없었고,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공식 뉴스매체인 ‘와파’는 이날 피살된 사람은 21세의 바키르 무함마드 무사 하쉬아쉬 씨라며, 이스라엘 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격전은 최근 수 주 동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달 서안지구 초소 인근에서는 유대교 신학생을 실은 차량을 향해 무장한 팔레스타인인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같은달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이 초원리주의 유대교 신자를 칼로 찔러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고, 하마스 민병대가 같은 지역에서 총을 쏴 이스라엘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 과정에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현재 70만명 이상의 이스라엘 주민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지난 2005년 이스라엘 군이 철군한 가자지구와 함께 미래 독립국가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