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새 미사일 발사 매우 우려…대화 재개 촉구”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유엔 대변인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당사자들의 대화 재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2일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직도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고, 잠재적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두자릭 대변인] “This remains very much an unsolved problem. It remains a situation that has the potential of getting worse. And it is one that all those Member States concerned should be paying attention to, that we should all be paying attention to, whether diplomates or journalists.”

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충분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모든 관련 회원국들이 주목해야 하고, 외교관이든 언론이든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 부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발사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두자릭 대변인] “A new launch of a missile or projectile by the DPRK is extremely concerning and only reinforces the Secretary's position, which is a call for an immediate resumption of dialogue between all the parties concerned for a verifiable and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발사는 “검증 가능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즉각적인 대화 재개를 촉구한 사무총장의 입장을 강화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지도부에 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다른 관련국들과 대화를 재개하라는 기존의 촉구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