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이 군함을 지중해와 흑해에 있는 나토 해군에 파견했습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20일, 스페인의 소해정은 이미 출발했으며, 구축함은 앞으로 3일~4일 안에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에 더해 스페인은 전투기를 불가리아로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블레스 장관은 러시아는 다른 나라에 무엇을 할 것을 지시할 수 없다며, 따라서 나토는 나토에 가입하고자 하는 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의 이번 군 자산 파견은 앞서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이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이뤄졌습니다.
스페인 외에 다른 유럽 나라들도 군사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이번 주 구축함을 발트해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고 프랑스는 나토 부대를 루마니아로 보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외교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추가 군사 배치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