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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이든-푸틴 추가 통화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미-러 정상 간 추가 전화통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두 정상 간 추가적인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그같은 소통은 환영할 일이며,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미국에 요구한 안전보장안에 대한 서면답변을 받은 뒤에 "두 정상이 서로 연락하고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고려하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 측이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방 국가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신규 가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체제보장안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서면답변 제출을 미국에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측과의 회담에서 그와 같은 서면답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난 19일 분명히 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과 나토로부터 일부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며, 그러나 러시아의 최우선 목표는 여전히 다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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