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는 25일 독일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강조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 정상은 26일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노르망디 형식' 회담 개최 하루 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오는 28일에 있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 측의 설명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24일, 동유럽에 군함과 전투기를 추가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에 살상 무기를 보내는 것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며 독일이 해당 지역에 무기를 보내지 않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25일 발표에서, 미군 당국이 하루 앞선 지난 24일 8천 500명의 군병력을 동유럽에 파병할 것을 대비하는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이를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