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올림픽 기간 도발 대처 준비"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국방부는 다음달 4일 수도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어떤 종류의 도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은 올림픽 경기가 안전하고 “훌륭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국방부의 이날 발표가 최근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괌에서 미국의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입항 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8일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있는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3일 군용기 39대를 동원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