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 "선수 32명 추가 확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 시설 내부에서 방역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선수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 격리 조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의료 전문가패널 책임자인 브라이언 맥클로스키 올림픽 의료국장은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격리에서 해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만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전제조건이 붙는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 평균 7일의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맥클로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50명의 선수가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며, 격리 조치에 취해진 대다수 선수들 역시 별도의 의료 조치가 요구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위의 이날 발표는 격리시설에 제공되는 음식에 대한 불만과 더러운 방 환경, 훈련장비와 인터넷 접속의 부재에 대한 항의가 선수들과 대표단으로부터 제기된 뒤에 나왔습니다.

조직위는 격리 조치가 선수들에게 경기 불참 가능성 등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어떤 문제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