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벨기에와 폴란드, 몰도바 등 6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미 국무부는 2일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담과 주요 7개국(G7) 장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5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를 방문해 즈비그니에프 라우 외무장관과 만납니다.
블링컨 장관과 라우 장관은 폴란드로 피난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안보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몰도바에서 마이아 산두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난민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발트해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방문합니다. 이들 국가들은 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발트해 동맹국들은 나토의 억지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