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도시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러시아군이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 시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가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됐고 우크라이나 군대는 이곳에 없다면서 도시가 장악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콜리카예프 시장은 약 300명의 시민과 군인이 러시아군과의 교전에서 사망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발전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력 발전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남부 에네르호다르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네르호다르는 최대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에네르호다르 시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시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아조프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 역시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됐습니다.
'AP' 통신은 이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이 지역의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