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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CBM 시험발사 연기...러시아와 '핵긴장 고조' 피하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2일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2일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핵 전력 강화 준비태세 선언과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ICBM '미니트맨 3'의 시험발사가 연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오해를 받거나 잘못 해석될 수 있는 어떤 행동에도 연루될 의도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며, 책임 있는 핵 보유국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러시아의 핵 전력 강화 준비태세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조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핵 전력을 강화 준비태세로 돌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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