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주변국에 "상황 악화 말라"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화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8일 만에 이웃 국가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4일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이웃에 대한 나쁜 의도는 없다"며 "나는 그들에게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말라고 충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의무를 다하고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심각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 발생한다면 그들은 항상 일부 비우호적인 행동, 러시아 연방에 대한 행동에 배타적으로 반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인 폴란드와 독일 등에 수 천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해 러시아 억지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한 이들은 수 천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공급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