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9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자금 승인은 IMF가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대규모 인도주의적, 경제적 위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승인된 자금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는데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비극적인 인명 손실과 대규모 난민 발생, 기반시설과 생산 역량의 엄청난 파괴는 심각한 인적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올해 깊은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필요는 크고 긴급하며,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