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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스타벅스 등 러시아 영업 중단


9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이 맥도널드 매장에 들어서고 있다.
9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이 맥도널드 매장에 들어서고 있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세계적인 미국 기업 5곳이 러시아 내 영업을 일시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맥도널드사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는 8일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가치를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필요한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는 러시아 내 850개 가게 영업을 일시 중단하겠다며, 다만 약 6만 2천명의 직원에 대한 급여는 계속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는 언제 러시아 내 영업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벅스사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알샤야그룹도 이날 러시아 내 영업중단을 발표하면서도 러시아 내 직원 약 2천 명에 대한 급여는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펩시와 GE는 러시아 내 영업을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펩시의 경우 이날 러시아 내 음료 판매와 모든 자본 투자나 홍보 활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우유 등 유제품은 러시아 직원 약 2만명과 농업인력 약 4만명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E도 부분 영업중단을 발표하면서 핵심 의료장비와 러시아 내 전력 제공 용역사업은 계속 운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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