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지린성 창춘에 대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창춘시 900만여 주민들은 자택에 머물러야 하며, 가족 중 한 사람에게만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외출이 이틀 간격으로 허용됩니다.
또 모든 주민들은 세 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필수적이지 않은 영업과 주요 교통로 이용도 중단됩니다.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전국적으로 397건의 신규 지역감염 사례를 발표한 가운데, 이 중 98건이 창춘이 속해있는 지린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린성 전체 확진자는 지난주 이래 1천 1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창춘시에서는 이날 2건의 신규 확진이 보고돼 지난 며칠 간 78건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창춘 인근 지린에서도 93건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린에 대한 부분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