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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코로나 방역규제 폐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런던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연단을 떠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런던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연단을 떠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유지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따른 잉글랜드 내 모든 국내적 제한 조치를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양성 진단을 받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집에 머물 것을 여전히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권고도 오는 4월 1일까지라며, 이후 정부는 단순히 양성 진단 결과를 받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책무로서 대응을 권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같은 방침을 도입하는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진을 위해 지금까지 정부가 지불해온 예산 지원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 20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건강을 기원한다며, 여왕의 양성 진단 결과는 유행병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전문가들과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검진과 추적을 끝내는 것은 향후 또다른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이를 추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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