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성공률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러시아군의 정밀 유도 미사일의 실패율이 최대 6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또 미사일 공격 실패는 미사일 발사 실패나 목표물 타격 후 불발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다만, 미국의 이 같은 평가에 대한 증거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실패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 관리는 최근 취재진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천 100기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맞췄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관리는 러시아의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의 실패율은 20%에서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Kh-555와 Kh-101 등 두 종의 순항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