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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러시아 화학무기 공격 대비 위기대응팀 구성"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 백악관이 러시아의 화학무기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 위기대응팀을 구성했다고 행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최근 정부 내 두 개의 대응팀이 구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 28일 행정부 기관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주요 지정학적 변화를 검증하는 전략 그룹을 만들 것을 지시하는 메모를 전달했습니다.

한 관리는 이 그룹은 미국의 이익을 어떻게 진전시키고 방어할지 고려함과 동시에 위기를 감시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타이거 팀'이라고 불리는 그룹으로, 앞으로 3개월 후의 어떻게 전개될지 보고 대응하는 팀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습니다.

관리들 설명에 따르면 이 그룹들은 러시아의 잠재적으로 화학 혹은 생물학 무기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는 없다며 만약 이들이 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의 심각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에 대해 국가 존립의 위협을 받게 되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화학 무기를 사용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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