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바이든에 4월 방일 요청"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조 바이든(왼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 등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환담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4월말 도쿄를 방문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긴급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짧은 환담 중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일본 정부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이뤄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오는 6월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쿼드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처음 방문할지 여부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보도에 대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특정 날짜를 잡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도, “아직 결정 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국과 미국도 쿼드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