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LNG를 실은 민간 선박이 유럽으로 출발했으며 이번 달 유럽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양의 천연가스가 유럽에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기우다 산업상은 그러면서 더 많은 선박이 3월 유럽으로 출발할 것이라면서 다만, 유럽으로 제공되는 LNG는 일본 국내 수요에 맞춰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본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측으로부터 유럽 내의 연료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구받았다고 하기우다 산업상은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측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