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러시아 위협 초점' 방위 전략 보고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국방부 청사(펜타곤) 전경.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방위전략 보고서(NDS: National Defense Strategy report)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은 기밀로 분류된 가운데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주요 요약문은 중국으로부터의 “다영역 위협”과 러시아의 “극심한 위협”에 최우선 순위를 뒀습니다.

국방부는 요약문에서 최우선 목표는 본토 방위임을 명시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최고의 추격하는 도전”이자 “가장 중대한 전략적 경쟁자”로 꼽았습니다.

국방부는 또다른 최우선 목표로 전략적 공격의 억제와 도발을 억제하면서 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준비, 합동군의 재생성 구축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극단주의 조직을 각각 2, 3순위 위협으로 분류한 것처럼, 국방부는 이들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분류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유행병 등도 새로운 위협으로 추가했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각 군과 영역에서의 통합에 초점을 맞춰 사상 처음으로 핵 태세검토(NPR)와 미사일 방어태세검토(MDR) 를 동시에 조율하면서 진행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