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평화협상, 최고위급 회의에 보고할 수준은 아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터키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지도자들의 만남에 충분할만큼 진전되지 않았고,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지위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러시아 측이 3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현재 최고위급 회의에 제출할 정도로 합의안이 준비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양측은 간헐적으로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영토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획기적인 진전은 없습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에서 좀더 현실적인 접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측이 중립국화에 동의했고, 핵무기를 가지거나 군사블록에 가입하고 군 기지를 유치하는 것을 거부하는 데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독립을 인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러시아가 지난 2014년에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