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이우 주변 지역 해방”

우크라이나가 수도 크이우 인근 지역을 모두 탈환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투를 위해 병력을 재배치하는 가운데 크이우 북부 지역에는 부서진 러시아 탱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2일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광역권의 30개 이상 소도시와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병력 철수를 현재 진행 중인 평화협상에서 선의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크이우 인근에서 큰 피해를 본 뒤 전력을 동부에 집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2월 24일 침공을 단행한 이후 러시아군은 단 하나의 주요 도시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주요 도시를 포위해 공격하는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한나 말야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SNS에 “크이우 전역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도 주변 지역들에는 수천 명이 사망한 치열한 전투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