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군사원조를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지원 계획을 승인하면서 “세계는 러시아 군이 부차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지른 만행들에 충격을 받았고, 경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군은 용감하게 국가와 자유를 수호하고 있고,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수호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군사원조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의 긴급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이 그동안 제공해왔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자국을 수호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해온 재블린 대기갑 무기체계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6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와 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 지원 제공을 위한 결심이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추가 지원에는 “군사물자와 사이버 안보 지원 외에 인도주의와 금융 지원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우리가 러시아의 위협과 간섭에 취약한 조지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포함한 다른 나토의 파트너들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7일 나토와 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연설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