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자행됐을지로 모를 전쟁범죄와 관련한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측이 5일 밝혔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부차에서 사망한 민간인들을 찍은 사진들에 대해서 두려움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대변인은 훼손당한 시신들을 찍은 사진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로셀 대변인은 시신 손이 묶이고 부분적으로 옷이 벗겨졌거나 시신이 불에 탄 건 희생자들이 의도적으로 목표물이 됐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로셀 대변인은 현행 국제인도주의적 법 아래에서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전쟁범죄라고 현재 확언할 수 없지만, 자세한 검시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증거를 모을 필요가 있고, 우리는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CC 주임 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